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KBS 기자와 권력자 저널리즘 토크쇼 J 라이브에 출연한 KBS 김덕훈 기자는 조국이 양승태나 김학의와 마찬가지로 권력자이므로 기자로서 엄밀히 의혹을 보도해야 하며, 양승태나 김학의와 달리 가족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가족에 대한 취재 및 보도 역시 정당하다고 말했다.(또는 그렇게 말한 것으로 내가 이해했다) 흔히 권력자에 대한 언론의 감시기능은 당연한 것으로 이해된다. - 조국의 비리의혹은 '권력자'가 되기 이전, 대학교수일 때의 시점에 집중되어있다. 대학교수는 대법원장(양승태), 검사(김학의)와 같은 권력자인가? - 조국 가족의 비리의혹은 불법적 재산증식(사모펀드) 및 사문서위조(자녀입시)에 관한 것이다. - 양승태는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재판거래, 재판자료 누설, 비자금 조성, 인사전횡 등을 저질러 국가조직과 법을 유린하였다.. 더보기
다음 메인을 점령한 조중동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사실 통계를 내본 것도 아니고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다음 포털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요새 다음 메인의 뉴스 기사 상당부분이 조중동,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가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중동의 다음 뉴스 보이콧 사건을 기억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까.분명 요새 다음 메인에서 뉴스를 클릭해보면 조선일보가 차지하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서 증가한 것 같다.이러한 변화 시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카카오톡의 다음 인수와 금년도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나타난 현상일 것 같다.그런 면에서 조금은 걱정도 된다. 다음의 의사결정권자들이 가진 생각이 반영되고 있을 거란 추측 때문이다.그나마 뉴스펀딩은 여전히 볼만한 뉴스들이 많다는 것은 여전히 위안이다. 다음은 어찌.. 더보기
‘이명박근혜 7.5년’… 한국의 좌표를 찍어보자 (스크랩) ‘이명박근혜 7.5년’… 한국의 좌표를 찍어보자(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36) 시사in의 8월 24일 뉴스다. '자본주의적' 가치를 표방하는 다보스포럼과 프리덤하우스의 국제 지표를 통해 한국의 보수정부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눈에 쉽게 들어오는 그래프가 유용하여 스크랩해둔다. 그래프 이미지는 모두 시사in이 제작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지표 성적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보수정부(진짜 보수인지 아닌지 언급하는 건 입아프다)에 의해 침몰해가고 있다. 더보기
끝도 없는 육아용품의 세계 육아용품 구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새는 무언가 하나 구매 하기 위해선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상품의 가격, 디자인, 품질, 상품평 등 하나 하나 확인하면 할수록 이 제품 보다는 저 제품이 좋고, 저 제품 보다는 또 다른 제품이 더 낫고,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는 다시 이 제품이 좋고, 결국 가성비를 고려하면 저 제품이 적당할 것 같고...물론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좋은 제품을 사면 간단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평생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렇게 간단하게 소비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은 어차피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소비하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더보기
150814 딸꾹질 딸꾹질엄마 뱃속에서도 가끔 딸꾹질을 하더니, 나와서도 딸꾹질을 한다. 검색해보니 머리에 수건 같은 걸 감싸줘서 따뜻하게 해주면 곧 멈춘다고 한다. 얇은 포대기보다는 두꺼운 수건으로 감싸주니 좀 더 잘 듣는 것 같다. 어제까지는 너무 잠을 자서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모유와 분유를 먹을만큼 먹고도 눈이 말똥말똥하다. 아직까지는 눈으로 초점을 맞추지는 못하는 것 같다. 빛은 구분한다고 하는데 아이 눈에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다. 더보기
150813 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아이에게 황달 기운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미리 정보가 없었던 탓에 조금 놀랐다. 찾아보니 신생아 황달은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었다. 혈액 속의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축적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한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전환되어 대변으로 배출되므로, 빌리루빈이 축적되어 황달이 발생한다는 것은 보통 간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말한다. 신생아의 60% 이상은 간기능의 미숙으로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황달의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약신생아 황달은 보통 1~2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오래 지속될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신생아 황달(http://terms.nave.. 더보기
통속적인 상황을 다루는 신선한 방법 (좋아서 하는 밴드 - 0.4) 0.4 - 안복진 작사/작곡좋아서 하는 밴드 1집 맞은편 문에 서있는 낯익은 그가 날 보며 웃네 이제는 뚜렷치 않은 노선표만큼 아른하네 늘상 너에겐 여름이 남들보다도 이르게 오지 눈을 비벼 다시 봐도 저 사람은 너일 것 같아 발을 내민다 널 향해 걸어간다 멀어보이던 너의 얼굴이 점점 또렷해진다 너 같은 얼굴 아니 내가 아는 너는 아냐 착각이란 걸 안 순간 늦어버렸네 내 눈은 0.4구나 내 맘은 0.4구나 닦아내도 지워지지 않는 넌 날 자꾸 괴롭혀 온 세상이 뿌옇게 보여 내 눈은 널 바래다주던 동네 익숙한 뒷모습을 보았어 목 끝까지 네 이름을 외치려다 입을 다물었어 늘상 너에겐 겨울이 남들보다도 이르게 오지 눈을 비벼 다시 봐도 저 사람은 너일 것 같아 어쩜 널 닮은 사람 참 이렇게도 많은 건지 내가 걷는.. 더보기
이순신 서간첩 - 1593년 7월 16일 현 지평(指平) 정안(靜案)에 회납(回納)임금께서 건강이 회복되신 것은 신하와 백성들의 경사이니 그 기쁨을 어찌 말하겠습니까? 난리로 흩어져 떠돌아다니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현지평을) 그리워함이 참으로 간절하였는데, 뜻밖에 심부름꾼이 와서 월초에 써주신 편지를 받아 떨리는 손으로 펼쳐 읽었더니 위로되어 가슴이 트이는 것이 평소보다 배나 더합니다. 하물며 편지 가득한 말씀이 정중한 것이겠습니까? 서늘한 가을이 교외에 찾아든 요사이에, 생각하건대 고요히 기거하시는 체후가 더욱 좋아지셨을 것이니 구구한 제 마음이 위로되어 근심이 풀어짐을 비유할 바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생스런 전쟁터에 있으나 나라의 은혜가 망극하여, 품계가 정헌대부에 올랐으니, 감격스러움이 지극합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호남은 나라를 지키는 보.. 더보기
봄날 새벽(春曉) - 맹호연(孟浩然) (劉藝 書) 맹호연(孟浩然, 689~740) 春眠不覺曉 봄잠이 깊어 날 밝는 줄 몰랐더니處處聞啼鳥 여기저기 들리는 지저귀는 새소리夜來風雨聲 밤새 비바람 소리 잦았는데花落知多少 떨어진 꽃잎 얼마나 될는지 더보기
유비의 눈물, 비육지탄 제왕역대도권 (출처 : 위키피디아) 건안 6년(서기 201) 조조와의 여남전투에서 패한 유비는 형주로 내려가 유표에게 몸을 의탁하였다. 유표는 유비를 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하고 신야(新野)성을 내주었다. 조조가 원소와의 전쟁에 몰두하는 동안 유비는 형주에서 몇 년의 평화로운 시기를 보내게 된다. 안일한 나날 속에서 유비는 문득 깨달았다. 조조는 원소를 꺾어 화북의 패자가 되었고, 손권은 강동에서 기반을 닦아가고 있는데, 자신은 여전히 유표의 객장에 불과했다. 황건적의 난부터 십여 년간 전장에서 젊음을 보낸 유비는 어느덧 40대에 들어섰고,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잠시 쉬려던 것이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쉬지 않고 말을 달리던 몸은 안식에 익숙해지고 점차 비대해졌다. 몸과 마음이 모두 나태해져버린 것을 깨달.. 더보기